안녕하세요. Real Estate Store R.E.S입니다. 요즘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DMZ부근의 토지시장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와 더불어 가까이에 있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들어오는 GTX A노선에 대한 관심 또한 다시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총 3개노선(A노선, B노선, C노선) 중 가장 먼저 진행되고 있는 GTX A노선의 민간자본기업 우선협상대상자 및 사업방식에 대해 자세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합니다.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대한 컨소시엄은 신한은행이 강력한 후보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번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신한은행, 도화엔지니어링, 칸서스자산운용, 신우이엔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본 공사에 대한 시공을 책임지는 시공사는 대림, 대우,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같이 참여하며 국내 제1군 건설기업으로써 본 사업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만 합니다.
우선 GTX A노선의 경우 총 사업구간은 83km로 파주 운정~일산~서울역~삼성~동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39.4km(삼성~동탄 간)는 2017년 4월 부터 이미 착공에 들어가 공사 중에 있으며, 이를 제외한 43.6km(파주~일산~서울역~삼성 간)를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예정인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여 2023년 완공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컨소시엄(Consortium)이 뭐야??
컨소시엄이란
Consortium은 라틴어로 협력 또는 동반자, 동지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공통의 목적를 위한 공통체를 뜻합니다. 이는 우리 생활전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요즘 빌라 및 오피스텔에 공통투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것 또한 작은 컨소시엄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컨소시엄은 주로 주사업자를 주축으로 크고, 작은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과도한 사업비용이 들어가는 큰 사업의 경우 이러한 컨소시엄을 이용하여 투자위험을 분산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상호보완하여 사업을 성공시킨 후 수익을 평등하게 재분배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은 킨텍스를 언급하며, 킨텍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킨텍스는 국내 최대규모의 컨벤션 센터로 코엑스의 3배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문이라 불리는 인천국제공항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갖고 있는데요.
이렇듯 지리적 가치 뿐 아니라 국가경제성장에 큰 잠재력을 가진 경기도를 서울과 20분 생활권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인 GTX A노선 (43.6km)의 총 사업비는 3조 3,641억 원이라는 매우 많은 자본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이 BTO-rs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 또한 정부가 이번 사업에 엄청난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실텐데요. "정부가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BTO-rs라는 사업방식이 갖는 특징 때문입니다.
BTO-rs가 뭐야??
BTO-rs란
Build - Transfer - Operate - Risk Sharing의 약자입니다.
BTO: 민간자본기업이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가 완료되면 완성된 건물 또는기반시설에 대한 소유권을 국가 및 지자체에 이전한 후, 그 기반시설을 민간기업이 운영하고 그 수익금을 통해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방식(기존 사업은 이 방식 주를 이루었고, 사업에 대한 Risk(위험부담)를 대부분 공사를 진행하는 민간기업이 대부분 부담함으로써 사업의 위험도가 높다)
예:고속도로 톨게이트, 철도, 항만 등
여기에 rs(Risk sharing :위험분담)가 붙은게 BTO-rs입니다. 이는 사업진행 시 민간기업과 국가가 시설비용, 운영비용 등을 반반씩 부담하고, 발생하는 수익 및 손해 또한 국가와 민간기업이 서로 같이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BTO방식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뽑혔던 민간기업이 가지는 Risk(위험부담)를 국가와 함께 분담함으로써 기업은 초기투자비용과 위험성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고, 이로 인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케 하는 사업방식입니다.
또한,최근 정부가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방식인 BTO, BTL과 함께 제3의 방식으로 많이 쓰이는 사업방식입니다.
오늘은 GTX A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와 함께 그 사업방식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았습니다. 기사를 보면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쓰이는 경우가 많아 그 계열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인은 잘 알아듣지 못해 그 기사가 갖고 있는 가치를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직접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기사가 갖는 가치를 알게되셨으면 하여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알아듣기 어려운 기사가 가지고, 그 기사가 갖고있는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조금더 자세하고 쉽게 풀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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